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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13일 국내 최대 대중문화 축제 ‘서울팝콘(Seoul Pop Culture Convention) 2025’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관. 인기 게임·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스튬 차림의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중앙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과 함께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져나왔다. 행사장은 인플루언서와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 위한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. 즉석에서 게임 OST를 스피커로 틀어놓고 춤을 추는 관람객도 눈길을 끌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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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본 인기 만화 ‘바람의검심’ 주인공 켄신의 복장을 그대로 입고 온 참가자는 물론 조커, 스파이더맨, 엘사, 다스베이더 등 유명 캐릭터 모습으로 분장하고 행사장을 누비는 외국인들도 많았다. 미국 텍사스 출신의 한 여대생은 “서울팝콘은 마치 핼러윈 파티의 분위기가 풍긴다”며 “함께 어학당에 다니는 친구들과 캐릭터 복장을 하고 왔는데 나름 자신만의 개성을 뽐낼 수 있어서 좋았다”고 말했다.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들도 많았다.   (이하 생략)